[증시전망] 외국인들의 매도약화는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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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상승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미국과 아시아 증시의 상승과 외국인들의 매도 강도가 약화된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일본을 제외한 대만(2.36%), 홍콩(1.25%) 등 아시아 거의 모든 국가들의 주가가 상승했다.

또한 12일 연속 팔자세로 일관하던 외국인은 이날 1288억원을 순매도해 강도를 한층 낮췄다. 그럼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제 마침표를 찍는다고 봐야할까? 그렇지는 않다. 이달들어 외국인들이 시장에 내다 판 물량은 5조원에 육박한다. 따라서 매도 강도의 약화는 과매도로 인한 쉼표이지, 마침표는 아니라는 거다.

전문가들은 지금의 지수 상승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으며 2000선을 회복하기까지는 시일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위원은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가 수면 아래로 잠수한 분위기며 단기적으로는 낙폭과대에 대한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개인들이 1372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줄어든 것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당분간 2000포인트까지 가기에는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과열에 대한 냉각기는 필요하다"고 전했다.

동양종금 이현주 연구원도 "전날 발표된 국내 산업활동 동향발표가 상승국면에 자신감을 불어넣어졌고 미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상승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일평균 5000억원 이상 팔던 외국인들의 공격적 매도도 가라 앉는 분위기였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 연구원은 "8월은 기간조정 형ㅌ의 조정국면이 예상되고 숨겨진 악재가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000선을 회복하는데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위원도 "지금의 상승장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짙기 때문에 강력한 상승추세로 보기는 힘들다"며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도 줄어들 기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강도를 낮춘거지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섰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 연구위원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관련해서도 해소된 건 하나도 없다"며 "2000포인트로 가기 까지는 여러 부담감들이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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