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 발생…강릉 머물던 52세 남성

입력 2016-07-10 21: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KNN 방송화면 캡처)
(사진=KNN 방송화면 캡처)

국내에 7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자는 과테말라에서 살다가 잠시 국내에 들어와 강원도 강릉에 머물러온 52세 남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0일 2011년 1월부터 과테말라에서 살다가 미국을 경유, 지난 6일 입국한 남성 L(52)씨에 대해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와 확진 판정했다"고 밝혔다.

질본은 이 남성에 대한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한 결과 전날 저녁 7시 15분께 지카 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왔다.

L씨는 과테말라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과테말라는 2015년 이후 지카바이러스 감염 환자 발생이 408건 보고됐다. L씨는 입국한 지 이틀 만인 8일부터 발진ㆍ비화농성 결막염 증상이 생기자 이튿날 9일 강릉 동인병원을 찾았고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로 보건소에 신고됐다.

질본에 따르면 현재 환자 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강릉아산병원 외래 진료를 통해 신경학적 증상 여부 확인 등 필요한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국내 7번째 지카 감염자는 국내에 입국 당시 함께한 동행자가 없었다. 국내 입국 후 헌혈, 모기 물림 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추가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으나 철저한 대비를 위한 모기감시와 방제작업은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질본은 밝혔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여섯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입원 및 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 없이 일상생활 중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육군 훈련병 사망…완전군장 달리기시킨 중대장 신상 확산
  • 박병호, KT 떠난다 '방출 요구'…곧 웨이버 공시 요청할 듯
  • 북한 “정찰 위성 발사 실패”…일본 한때 대피령·미국 “발사 규탄”
  • 세계 6위 AI국 韓 ‘위태’...日에, 인력‧기반시설‧운영환경 뒤처져
  •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온 LG, '뛰는 야구'로 SSG 김광현 맞상대 [프로야구 28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868,000
    • -1.51%
    • 이더리움
    • 5,332,000
    • -0.97%
    • 비트코인 캐시
    • 651,500
    • -3.84%
    • 리플
    • 731
    • -1.22%
    • 솔라나
    • 234,200
    • -0.59%
    • 에이다
    • 635
    • -1.4%
    • 이오스
    • 1,129
    • -3.17%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450
    • -1.13%
    • 체인링크
    • 25,650
    • -0.74%
    • 샌드박스
    • 627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