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국회의원의 세비를 동결하는 문제에 대해 솔선수범을 보이자는 차원에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또 현행 지도체제도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혁신비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세비동결문제도 나왔는데 이 문제는 특권 내려놓기나 개혁차원에서 올린 안건이 아니라 우리나라 격차해소 솔선수범의 모습을 갖추자는 얘기가 나와 세비 동결은 의결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행 지도체제를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하는 개편안도 의결했다. 지 대변인은 “오는 1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헌당규 개정안 의결을 위한 전국위 소집요구안을 비대위에서 의결했다”고 알렸다.
그는 “당헌당규 개정 내용에는 대표 최고위원 및 최고위원 선출안과 최고위 규정 등이 포함된다”며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선거를 하고, 대표권한을 강화하지만 공천 관련 권한을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런 한정된 내용에서 의결했다”고 말했다. 다만 논란이 됐던 모바일 투표는 이번 전대에서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지 대변인은 “여성최고위원은 현행대로 뽑되 청년최고위원은 45세 미만인 청년들만 투표에 참가해서 뽑고 그 대상자는 9만명 정도”라며 “당 조직 활성화를 위해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를 당규에 규정해서 설치키로 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