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손에프앤지, 육돈 전문기업 최초 코스닥 상장…“업계 넘버원 기틀 마련”

입력 2016-07-0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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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바이오 그룹 계열사인 우리손에프앤지가 육돈전문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다.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조창현 대표는 “지난해 말 강원도 유일의 종합축산물처리장인 강원LPC 인수합병과 이번 코스닥 상장으로 육돈사업의 밸류 체인(Value Chain) 완성, 국내 업계 넘버원 기업의 기틀이 마련됐다”며 “우수한 유전자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 구축으로 향후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손에프앤지는 이지바이오의 계열사로 양돈과 도축·가공 사업을 펼치는 육돈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규모인 20개의 직영농장과 25개의 계약농장을 운영, 규모의 경제화를 이뤘다.

육돈업계에서는 종돈, 계열화 정도, 규모의 경제, 품질 안정화 등의 요소들을 핵심 성공요소로 보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의 결과치인 MSY(모돈 한마리의 1년간 비육돈 출하두수)가 매우 중요한데, 우리손에프앤지는 업계평균인 17두보다 월등히 높은 23두를 기록하고 있다. 돼지고기는 등급차이에 따라 판매가격이 결정되는데 우리손에프앤지의 1등급 이상 출현률은 74.6%(국내평균 63.9%)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를 사전관리하기 위해 관계사 옵티팜을 통해 1~3개월 주기로 사전진단도 하고 있다. 또한 전국에 분산된 사업장운영과 방역시스템 등을 통해 질병발생에 대한 리스크를 축소시키고 있다.

이와 같은 수직계열화 및 대량생산 시스템 구축으로 우리손에프앤지는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 17%를 시현하며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했고, 연결기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50억 원과 263억 원을 시현했다. 사료, 유전자(종돈), 사육, 도축가공에 이르는 축산 계열화가 완성된 기업은 우리손에프앤지를 비롯해 2~3개 사에 불과하다.

한편, 우리손에프앤지의 공모주식수는 1800만 주, 공모금액은 352~402억 원이며, 희망공모가 밴드는 1935~2210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이 진행되면 오는 27일 상장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상장 후 주식수는 6100만 주이며 희망공모 평균가 기준 시가총액은 1258억 원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우리손에프엔지 관계자는 "공모자금은 운영자금, 자회사 유상증자, 시설투자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육 브랜드시장 본격진출과 해외사업 활성화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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