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이 6일 KDI 경제동향을 통해 “수출과 설비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경기 회복을 제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는 “최근 일부 생산 관련 지표의 부진이 완화됐으나 경기 개선 추세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광공업생산과 출하가 일부 기저효과로 증가로 전환되면서 올해 들어 지속된 부진이 다소 완화됐다. 또 민간소비가 소매판매를 중심으로 비교적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설투자도 건축과 토목 모두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봤다.
하지만 6월 수출이 선박수출의 일시적 확대로 인해 감소폭이 축소됐으나 선박을 제외한 수출은 전월과 유사한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설비투자도 기계류를 중심으로 부진한 가운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등 설비투자 여건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KDI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도 점차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다소 위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