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메이디, 독일 로봇업체 ‘쿠카’ 지분 25% 추가 인수

입력 2016-07-0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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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전업체 메이디가 독일 로봇업계 자존심으로 불리는 쿠카(Kuka)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됐다고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했다.

메이디는 현재 쿠카의 대주주인 보이트로부터 12억 유로를 들여 지분 25.1%를 인수하기로 했다. 메이디는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쿠카의 지분 5.4%를 사들인 이후 지난 5월까지 13.5%까지 늘려왔으며 이번에 대주주로부터 지분을 대거 매입하면서 최대 주주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틸 로이터 쿠카 최고경영자(CEO)는 메이디가 2023년까지 고용승계와 공장설비 유지를 약속하자 이번 지분매각을 지지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정부를 비롯한 독일 정치권에서는 메이디의 쿠카 인수 전망이 우세해지자 자국 로봇기술이 중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지만 지분 인수 움직임은 막지 못했다. 다만 로이터 CEO는 메이디가 총 지분의 49% 이상을 보유하지 못하도록 신규 투자자와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디는 칭다오하이얼과 함께 중국의 양대 가전업체로 꼽히는 기업이다. 메이디는 앞서 5월 쿠카를 상대로 최소 지분 30%를 주당 115유로, 총 45억 유로에 쿠카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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