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피, 김해공항 수혜株 ‘부산산업’ 상승폭 일부 반납

입력 2016-07-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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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重’ 합병 승인 소식에 1일 하루에만 30% 껑충

6월 다섯째 주(6월 27일∼7월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60.08포인트(3.22%) 상승한 1987.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안심리가 진정되면서 전주의 하락폭을 만회했다. 전 세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 역시 지난주 5거래일 동안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도 매수세에 나섰다. 외국인은 지난주 1092억 원을, 기관은 1598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84억 원을 순매도하며 불안 심리를 모두 극복하지 못했다.

◇수산중공업, 수산서비스 합병에 강세 =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6월 다섯째 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수산중공업이었다. 지난달 24일 1760원에 마감한 수산중공업은 7월 1일 2325원에 장을 마치면서 이 기간 동안 32.10% 올랐다.

수산중공업은 수산서비스에 대한 합병이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지난주 후반 강세를 보였다. 지난 1일 이 회사는 전 거래일보다 29.89% 뛰며 상승 제한폭까지 올랐다. 수산중공업은 지난 6월 30일 장 마감 후 수산서비스 합병에 대한 반대 의사표시가 20% 미만이었다고 공시했다.

수산중공업과 수산서비스의 합병목적은 신속한 경영 판단과 효율적 투자ㆍ조직운영, 중복비용 절감, 재무구조 개선 등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회사의 합병일은 8월 1일이다.

키스톤글로벌도 지난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1540원에 마감한 키스톤글로벌은 지난 1일 1990원에 장을 마치면서 이 기간 동안 29.22% 상승했다.

이 회사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3~5월에는 700~1100원대에서 등락을 보였지만 6월에는 1900원대까지 올라섰다. 이 회사의 지난 52주 최고가는 2430원이다. 키스톤글로벌은 주가가 크게 오를 뚜렷한 호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대주주 변경 가능성과 타 회사의 인수합병(M&A) 기대감 등이 이 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키스톤글로벌은 지난달 주가 상승과 관련해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며 납입 완료시 최대주주가 변경될 수 있다”며 “전환사채 발행, 타법인 주식취득, 자산매각 등을 검토 중에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키스톤글로벌은 오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 밖에 이건산업(28.17%), 성문전자(25.84%), 동양물산(25.47%), 덕양산업(25.00%), 국제약품(22.94%), 우리들제약(20.97%), 화승인더(20.60%) 등도 주가상승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에는 코스피 각 업종을 대표하는 대장주보다는 상대적으로 중소형주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특징을 보였다.

◇김해공장 수혜 부산산업, 상승폭 되돌림 =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가 하락률이 높았던 종목은 부산산업이었다. 지난달 24일 5만8500원에 마감한 부산산업은 지난 1일 5만3000원에 장을 마쳐 이 기간 동안 9.40% 하락했다.

부산산업의 하락은 전주의 급등폭을 일부 되돌리는 현상을 풀이했다. 부산산업은 정부의 영남권신공항 건설 계획이 김해공항 확장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6월 넷째 주 45.89% 올랐다. 그러나 부산산업 주가 상승은 정부의 영남권신공항 확정 발표 이전부터 일부 반영돼 있었던 만큼 지난주에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산업을 비롯해 지난주 유가증권 시장에서 하락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업체는 없었다. 코스피 지수가 브렉시트 영향을 극복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우리나라 항공 수요 증가세가 둔화됐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지난주 3.07% 하락했다. 이 기간 동안 제주항공의 주가는 3만2550원에서 3만1550원으로 내렸다.

코리안리는 금리 하락으로 보험 업종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면서 지난주 2.80% 하락했다. 다만 KB투자증권에서는 “코리안리의 주가는 연초 이후 13.1% 떨어졌다”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양호한데 비해서는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주가 하락률 10위권에 올린 종목들 중 유일한 대장주인 네이버는 지난주 3.52% 하락했다. 네이버의 하락폭은 크지 않아 업황 침체와 같은 유의미한 현상을 반영한 것은 아닌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밖에 경인전자(-7.00%), 청호컴넷(-5.19%), 새우글로벌(-4.18%), 한익스프레스(-3.96%), 대성합동지주(-3.68%), 진양홀딩스(2.86%) 등도 6월 다섯째 주 주가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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