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콘, 신약개발 벤처 ‘비보존’ 인수…80조원 통증 치료제 시장 공략

입력 2016-07-04 09:36 수정 2016-07-0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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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콘이 국내 신약개발 전문 벤처 기업 비보존을 인수하며, 글로벌 통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한다. 비보존은 80조 원 규모의 글로벌 통증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신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텔콘은 비보존의 주식 198만9174주(지분 31.8%)와 신주인수권증권 200만주(행사시 지분은 보통주 포함 48.3%로 증가)를 260억 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비보존은 ‘일라이 릴리’, ‘존슨앤존슨’, ‘암젠’ 등 미국 대형 글로벌 제약사에서 신약개발 경험을 쌓은 이두현 박사와 미국 남가주 대학 화학과 정경운 교수가 2008년 공동 창업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보존은 설립 1년여 만에 효능과 안전성 측면에서 매우 뛰어난 비마약성 진통제 후보 물질 VVZ-149를 발굴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및 국내에서 ‘VVZ-149’의 수술후통증 및 신경병증성 통증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글로벌 통증 치료 시장 규모는 8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성 진통제 외에는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없어 VVZ-149 임상이 완료되면 연간 수조 원 이상의 베스트셀러 진통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텔콘은 현재 비보존 대표이사 이두현 박사를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며, 이 박사가 향후 텔콘의 바이오 제약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두현 박사는 “이번 텔콘의 투자로 안정적 경영권과 자금의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글로벌 임상3상 진입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재 신약 개발 외에도 현재 비보존의 연구개발(R&D) 기술력과 텔콘의 IT 기반 전문성을 활용한 의료기기 사업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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