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자살검사' 사건 진상조사 중…"검토 뒤 감찰 착수"

입력 2016-07-0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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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이 최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남부지검 김모(33) 검사가 상사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렸다는 의혹 관련 진상조사에 나섰다.

대검 관계자는 2일 “대검은 남부지검에 지시한 진상조사 외에 사건 초기부터 별도로 진상조사를 벌여왔다”며 “감찰조사는 아니고 그 전 단계인 진상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의 탄원내용을 중심으로 신속히 사실관계를 파악하겠다”고 했다.

대검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진상조사를 끝낸 뒤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감찰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 검사는 5월 1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유서에는 업무 스트레스와 검사 직무에 대한 압박감을 토로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김 검사가 상사인 K부장검사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지인들에게 ‘술에 취해 때린다’, ‘죽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져 비난 여론이 일었다. K부장검사는 지난 달 10일 서울고검으로 전보됐다.

한편 대검은 전국 형사부의 업무량을 파악해 업무경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5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형사부 업무실태 관련 조치 내용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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