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홍기택 전 회장 등 임원 4명 성과급 반납

입력 2016-07-02 10: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은행이 지난해 금융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 따라 지급받게 될 등기임원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2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홍기택 전 회장 등 산업은행 등기임원 4명은 이번달 받는 성과급을 전액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조선과 해운 부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부실을 키운 책임이 큰 산업은행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받는 것에 대한 비난 여론을 감안한 조치다.

반납 대상인 등기임원은 홍기택 전 회장과 류희경 수석부행장, 신형철 감사, 이대현 이사 등 4명이다.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해 경영실적에 대한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S, A, B, C, D, E의 6단계로 이뤄지는데, C등급 이상은 성과급을 받는다.

이에따라 이번달 산업은행 기관장과 임원은 기본연봉의 30%와 55%, 직원은 월 기본급의 110%를 받게 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대규모 부실 이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책임론이 불거진 만큼, 산은 임원진이 성과급을 받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각이 있었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에도 대우조선 관리부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자 쇄신안을 내놓으면서 세금·기부금과 일부 필요경비를 제외한 기본급 전액을 반납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482,000
    • -0.2%
    • 이더리움
    • 4,963,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0.36%
    • 리플
    • 695
    • +0%
    • 솔라나
    • 187,900
    • -3.04%
    • 에이다
    • 539
    • -0.92%
    • 이오스
    • 806
    • +0%
    • 트론
    • 166
    • +1.22%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00
    • -0.08%
    • 체인링크
    • 20,200
    • +0.3%
    • 샌드박스
    • 464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