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골프]데이-매킬로이, “리우 올림픽 안 나가요”...톱 랭커 줄줄이 불참 확산

입력 2016-06-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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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공포...골프계도 확산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
▲제이슨 데이. 사진=PGA투어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리우 올림픽 골프에 불참한다.

지난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이어 다시 톱 랭커들이 줄줄이 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맥빠진 3류대회’로 전락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는 28일(한국시간) “모기로 인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나는 아이를 더 낳을 생각이기 때문에 지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을 감수할 뜻이 없다”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유럽선수들이 앞장서 불참을 선언, 데이와 매킬로이, 애덤 스콧(호주),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게 됐다.

미국선수들은 아직 불참을 밝힌 선수가 없는 가운데 ‘빅3’중 미혼인 조던 스피스(미국)가 올림픽에 나가겠다고 확언한 적은 없어 3류 대회 전락의 공산이 커지고 있다.

유럽강호 셰인 로리(잉글랜드)도 불참을 선언했다. 로리는 29일 “전문의에게 자문을 구한 끝에 지금 상황에서는 리우로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 여자부에서도 리디아 고(뉴질랜드), 박인비(28·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가운데 박인비와 루이스의 올림픽 불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결혼한 박인비는 손가락 부상으로 대회에 결장하고 있어 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하다.

한편, 골프대회가 치러지는 골프장에 모기가 서식하기 좋은 워터해저드가 2개나 있어 선수들이 모기에 물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로리 매킬로이. 사진=유러피언투어
▲로리 매킬로이. 사진=유러피언투어

※지카바이러스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숲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사람에서는 지카열로 알려진 가벼운 증상의 병을 일으키는데, 이 병은 1950년대 이후로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 이르는 좁은 적도 대 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지카 바이러스는 태평양을 건너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그리고는 이스터 섬, 2015년에는 중앙 아메리카, 카리비아 해로, 남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지카 바이러스는 범유행의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서 많이 발병하고 있다.

증상은 가벼운 뎅기열과 같고, 휴식을 취해 치료하며,약이나 백신으로 예방할 수 없다.

지카 열병은 다른 절지동물매개성 플라비바이러스에 의한 황열병과 웨스트 나일 열병에 관련돼 있다.

현재로서는 지카 열병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에게서 난 신생아의 소두증과 관련되었을 수 있다고 여겨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열병이 발생한 나라의 여행에 대한, 주의의 강화와 여행의 연기, 임신한 여성을 위한 안내를 포함하는 안내문을 발표했다.

콜롬비아, 에쿠아도르, 엘살바도르, 자메이카에서는 위험에 대해 더 알게 되기 전까지 여성의 임신을 연기할 것을 권고했다.<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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