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STX 등 4개 해운사 선박 6척 인수

입력 2016-06-27 14: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선박펀드' 본계약 체결…올해 총 1500억원 규모 선박금융 지원

▲이경열 캠코 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해운사 관계자들이 27일 캠코 서울지역본부 1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토니지 8호~13호 선박펀드’의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캠코)
▲이경열 캠코 이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해운사 관계자들이 27일 캠코 서울지역본부 14층 대회의실에서 ‘한국토니지 8호~13호 선박펀드’의 본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제공=캠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선박금융을 통해 해운업계의 재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캠코는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캠코 서울지역본부에서 삼선로직스, 우양상선, 중앙상선, STX와 ‘한국 토니지 8호~13호 선박펀드’의 본계약을 체결하고, 각 해운사 보유 선박 6척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4개 해운사는 총 1264억원 규모로 조성된 선박펀드를 통해 기존 선박금융을 상환하고, 최장 10년의 장기 선박금융으로 전환해 재무구조 안정을 도모하게 된다.

이번에 인수하는 선박은 주로 캄사르막스 벌크선으로 해운사의 자체 화물 운송 및 한국전력 발전자회사의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데 투입돼 국가 전략물자의 안정적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열 캠코 이사는 "캠코는 지난해 7척 인수에 이어 금번 6척 등 총 13척의 선박 인수를 통한 중장기 금융지원을 진행했다"며 "경색된 선박금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침체된 해운업계가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채영길 우양상선 대표는 "해운시황 장기 침체로 해운사의 경영상황이 매우 어려운데 캠코의 선박금융 지원이 신속히 이뤄져 비용절감과 유동성 개선에 아주 큰 보탬이 됐다"며, "캠코 선박펀드의 지원규모 확대 등 해운업계에 지속적 지원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캠코는 해운사와 청렴 서약식도 체결해 선박매매 및 선박 재임대 계약 등 선박펀드 관련 각종 부패 유발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청렴문화 확산으로 대국민 신뢰를 제고할 계획이다.

한편, 캠코는 지난해 선박인수에 1109억원을 투입한데 이어 올해는 1500억원으로 예산을 확대, 총 2600억원을 해운사 구조조정 지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11: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00,000
    • -0.93%
    • 이더리움
    • 4,233,000
    • -3.66%
    • 비트코인 캐시
    • 820,000
    • +0.43%
    • 리플
    • 2,777
    • -2.83%
    • 솔라나
    • 184,500
    • -3.81%
    • 에이다
    • 549
    • -4.02%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18
    • -2.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50
    • -5.48%
    • 체인링크
    • 18,280
    • -4.29%
    • 샌드박스
    • 171
    • -5.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