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쌍용화재 CB 물량 부담 밀려온다

입력 2007-07-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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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후 잇단 주식 전환…30일에는 발행주식의 7% 규모 신주 상장

흥국쌍용화재에 최근들어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신주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오는 30일에는 흥국쌍용화재 현 발행주식의 7.04%에 달하는 신주가 상장된다.

CB 주식 전환으로 원리금 상환부담이 없어져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있겠지만, 단기적으로는 물량 부담이 공존하고 있다.

흥국쌍용화재는 각각 지난 2004년 10월, 12월 만기 6년짜리 1, 2회차 후순위 CB 131억1020만원, 8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1, 2회차 모두 사채 5000원당 보통주 1주씩 총 422만2140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이고,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기간은 발행 후 1개월 뒤부터 각각 오는 2010년 3월, 5월까지다.

지난 3월말까지 주식으로 전환된 규모는 전체의 32.63인 137만7840주다. 이후 한동안 잠잠하다 지난달 이후 전환청구권 행사가 잇따르면서 신주 상장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21일 3300주에 이어 이번달 5일에는 24만2720주가 상장됐다. 특히 오는 30일 216만5000주가 추가로 상장될 예정이다.

이 같은 현상은 증시 활황과 손보사들의 실적호전 등을 배경으로 흥국쌍용화재 주가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CB 전환가와 주가간 차익 메리트가 커지자 CB 보유자들이 대거 주식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5200원에 머물던 흥국쌍용화재는 어느덧 1만원을 넘어 24일 현재 1만1000원을 기록, 전환가 보다 102.0% 높은 상태다.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흥국쌍용화재로서는 단기적으로 CB 물량이란 ‘복병’을 만난 셈이다. 특히 오는 30일 상장될 216만5000주는 현 발행주식(3073만주)의 7.04%에 해당한다. 아직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은 물량은 1.41%(43만주)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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