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새 먹거리로 지역주택조합 연이은 수주 행보

입력 2016-06-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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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급약정 체결한 전국 7개 현장 현황(자료=현대건설)
▲현대건설 도급약정 체결한 전국 7개 현장 현황(자료=현대건설)
최근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 찾기에 고심 중인 가운데 업계 맏형 현대건설은 토지 계약 95% 이상 확보해 안정성을 갖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별해 적극적으로 수주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이전까지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중견건설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세난과 고분양가 등의 요인으로 인해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들이 크게 늘어났고 자연스레 가격 부담이 적은 지역주택조합을 향한 관심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대형건설사들이 시공 예정사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폭 늘었다.

이로 인해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합리적인 분양가로 내집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에다가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를 누릴 수 있다는 프리미엄까지 더해지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까지 아우르는 신(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현대건설은 올 1월부터 사업수주조건(토지 95% 이상 확보)를 갖춘 전국 7개 현장과 도급약정을 체결(2016년 6월 기준),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면서 지역주택조합 붐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녹양역 지역주택조합의 경우 9개월 만에 조합원 모집 및 사업계획승인까지 완료, 현재 ‘힐스테이트 녹양역’ 착공 및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는 말 많고 탈 많은 지역주택 조합 아파트 시장에 대표적인 모범 사업진행 사례로 평가받으며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대건설과 도급약정을 체결한 지역주택조합 관계자는 “토지를 95%이상 확보한 현장에 한해서만 사업검토가 가능한 현대건설의 경우 사업수주심사 조건이 꼼꼼하고 철저한 만큼 성공요인이 매우 높아진다”며 “현대건설과 도급약정을 체결한 경우 사업진행이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는 만큼 조합원들의 호응은 물론 모집 시에도 매우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에 현대건설 담당자는 “최근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현대건설 사업수주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안정적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책임 있는 시공사로서의 참여를 원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만큼 추후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달고 입주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사업지를 많이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현대건설과 도급약정(MOU)을 맺은 동작구 사당, 부산 수안 지역주택조합을 비롯해 포항 오천, 오산 갈곶, 통영 원평 지역주택조합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포항 오천 지역주택조합(리버카운티) 사업은 창립총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고 토지 100% 계약(확보)을 마친 오산 갈곶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전가구 중소형으로 구성해 조합원 모집 중에 있다.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갖춘 통영 원평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토지 97% 계약(확보) 후 홍보관을 개관했고 오픈 첫 날 약 5000명의 내방객이 몰렸다.

한편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가입은 조합 해당 사업지 도(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무주택 세대주(또는 전용면적 85㎡이하 1주택 소유자)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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