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성기 최고 구속 되찾을 수 있을까?…로버츠 감독 "평균 82마일 돼야 메이저리그 복귀"

입력 2016-06-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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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류현진(29ㆍLA 다저스)이 전성기 구속을 되찾을 수 있을까.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은 19일(이하 한국시간) LA 데일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 시속 82마일(142km)을 메이저리그 복귀 조건으로 제시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평균 구속을 더 높였으면 한다. 아직 류현진은 재활 중이지만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서는 지금보다는 구속이 더 나와야 한다”며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88마일까지 나와야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전날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 구단인 랜초쿠카몽가 퀘이크스 소속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뮤니시플 스타디움에서 열린 새너제이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해 4이닝 동안 6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86마일(약 138km)로 나타났다. 최고 구속은 시속 89마일(약 143km)까지 나왔다.

부상 전 통쾌한 강속구로 팬들을 흥분하게 했던 모습으로 돌아가려면 아직 갈 길은 멀다.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 당시 류현진의 평균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km)로, 2014년에는 92마일(약 148km)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95마일(약 150km)을 찍기도 했던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쪽 어깨 수술을 받은 뒤 긴 재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전 재활 등판 일정을 소화하던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트리플A 팀 간 경기에서 최고 구속 90마일(약 145km)을 기록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당초 전문가들은 류현진의 복귀를 6월로 내다보고 있었지만, 2년 만에 빠른 공을 던져 어깨에 근육통이 오는 바람에 더 늦춰지게 됐다. 최근 다시 실전 등판 훈련에 나선 류현진은 차근차근 구속을 끌어 올린 뒤 완벽한 몸 상태인 것이 확인돼야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에 기대감을 갖고 있다. 그는 “류현진은 안정감 있는 투수다. (구속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마운드에 복귀한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류현진은 23일 다시 한 번 마이너리그 무대에 재활 등판할 예정이다. 목표 투구 수는 65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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