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전 부총리 "대우조선해양 여신, 요주의 아니라 회수의문이 적정"

입력 2016-06-15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는 15일 "3년간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 여신 등급이 최근 정상에서 요주의로 바뀌었다는 것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조정"이라며 "회수의문으로 지정해 은행이 좀 더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전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바람직한 기업구조조정 지원체계 모색' 금융연구원·한국경제학회 공동토론회에서 "은행들이 구조조정 대기업 여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여신 건전성은 위험성이 낮은 순서대로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 의문 △추정 손실 등 5단계로 나뉘는데, 부실채권은 고정이하 여신을 말한다.

정상 등급은 충당금을 거의 쌓지 않지만, 요주의는 대출 자산의 7~19%, 고정은 20~49%, 회수의문은 50~99%, 추정손실은 대출액의 100%를 충당금으로 각각 쌓아야 한다.

권 전 부총리는 대우조선의 적절한 여신 건전성이 회수의문이라며 제대로 등급이 조정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은행이 이를 제대로 평가하지 못하면 감독당국이 엄격하게 감시하고 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전 부총리는 은행이 충당금을 제대로 쌓지 못하는 것을 당장의 손실을 피하려고 하는 데 중점을 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권 전 부총리는 "은행이 충당금을 적절하게 쌓는 것은 몸이 가벼워지는 것을 의미"한다며 "스스로 하지 못할 경우 감독당국이 이를 지적해야 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방위비 증액하는 日⋯무기 수출규제도 점진적 완화
  • "85만원 이사비에 추가 요금 50만원"…봄 이사철 피해 주의 [데이터클립]
  • 코로나 '매미' 등장?… 뜻·증상·백신·추이 총정리 [이슈크래커]
  • 호르무즈 둘러싼 미·중 힘겨루기…정상회담 ‘핵심 변수’로 부상
  • 이재용의 과감한 결단…삼성, 하만 인수 10년새 매출 2배
  • 국내 전기차 3대 중 1대 ‘중국산’…생산기반 유지 정책 시급
  • 워시, 개혁 구상 제시⋯“대차대조표ㆍ물가 측정ㆍ소통 손보겠다” [포스트 파월 시험대]
  • 승객 1명 태울때마다 781원 손실…적자 늪에 빠진 '시민의 발' [지하철 20조 적자, 누가 키웠나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4.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732,000
    • +3.93%
    • 이더리움
    • 3,547,000
    • +3.83%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4.02%
    • 리플
    • 2,150
    • +1.51%
    • 솔라나
    • 130,800
    • +2.75%
    • 에이다
    • 377
    • +2.17%
    • 트론
    • 486
    • -1.22%
    • 스텔라루멘
    • 267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260
    • +2.1%
    • 체인링크
    • 14,020
    • +0.5%
    • 샌드박스
    • 11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