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부위원장 “단기간내 MSCI 선진지수 편입 쉽지 않을 것”

입력 2016-06-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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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부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MSCI 정기 지수조정 결과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정은보 부위원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MSCI 정기 지수조정 결과 관련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우리나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이 단기간 내에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부위원장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MSCI 정기 지수조정 결과 관련 시장점검회의’를 통해 “단기간에 MSCI 선진지수 편입이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정부와 거래소의 노력에도 원화 환전성, 시세정보 사용과 관련해 부족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MSCI는 이날 오전 연례 국가 리뷰를 통해 내년까지 한국이 MSCI 관찰 대상국(Watch list) 대상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원화 환전성 문제가 해소되기 위해서는 원화의 역외 거래가 허용돼야 한다는 MSCI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정 부위원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소규모 개방경제이고, 수출입 비중이 높은 경제특성상 외환시장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외환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외 외환거래 허용은 단기적으로 추진하기는 곤란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또한, MSCI측에서 요구하는 한국거래소의 시세정보 활용에 대한 제한 조항의 폐지에 대해서도 “거래소의 시세정보 활용은 당사자간 협상을 통해 해결해 나가야 할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정부는 선진지수 편입여부와 관계없이 우리 자본시장을 국제화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정 부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우리 증시에 대한 평가는 우리 시장의 투자 매력도에 따라 결정되는 것인 만큼, 단기적인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 시장의 인프라를 선진화하고 우리 기업의 투자매력도를 높여 나가는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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