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 금리 인하 시작…우리ㆍKB 이어 신한ㆍ농협 '초읽기'

입력 2016-06-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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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

시중은행들의 금리 인하 러시가 시작됐다. 지난 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지 나흘 만에 이뤄진 발빠른 대응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우리은행, KEB하나은행이 수신금리를 내렸고, KB국민은행은 대출금리를 인하했다.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도 조만간 수신금리를 내릴 예정이며, 시기와 인하 폭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우리은행은 거치ㆍ적립식ㆍ입출식 수신상품의 금리를 0.05∼0.25%포인트 내렸다.

주요 상품별로는 거치식 △우리웰리치주거래예금(1년, 1.60%→1.40%) △우리나라사랑 정기예금(1년, 1.75%→1.55%) △우리사랑플러스 정기예금(1년, 1.60%→1.35%) △우리로모아정기예금(3년 이상, 1.55%→1.40%) 등이다.

적립식 상품인 올포미적금은 가입기간 1년 미만의 경우 1.60%에서 1.35%로 0.25%포인트 낮췄고, 3년 이상의 경우 1.80%에서 1.55%로 조정했다. 우리스마트폰적금도 2.20에서 2.0%로 내렸다.

입출식 상품 고단백 MMDA(개인)의 경우 가입 금액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의 경우 0.15%의 금리를 유지했고, 3000만원~5000만원은 0.35%에서 0.30%, 5000만원~1억원은 0.65%에서 0.50%, 1억원 이상은 0.80%에서 0.70%로 각각 인하했다. 더불어 개인사업자, 단체 가입 고단백MMDA의 경우 금액별로 0.1%~0.2%포인트 금리를 낮췄다.

다만 입출식 상품의 경우 오는 16일부터 변경된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수신상품 금리를 0.1%∼0.3%포인트 낮췄다.

하나은행은 적립식인 △정기적금 △함께하는 사랑 적금 △행복나눔 적금 등의 경우 가입 기간별로 0.30%포인트씩 금리를 내렸고, 거치식 상품인 △행복knowhow 연금예금 △e-플러스 정기예금 등은 0.15%~0.20%의 인하율을 보였다. 입출식 상품은 최대 0.5%포인트까지 내렸다.

대출금리를 먼저 인하한 KB국민은행을 비롯해 신한은행, 농협은행 등도 곧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담보 대출 상품인 FOR YOU장기대출(60개월 고정) 비거치식의 경우 2.82%~4.12%에서 2.71%~4.01%로 0.11%포인트 하락했다. 신용 대출은 6개월, 12개월 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각각 0.14%포인트, 0.12%포인트 내려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주 안으로 수신금리 인하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 농협은행도 정기 예ㆍ적금을 비롯한 수신상품 금리 인하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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