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2조원대 M&A 후 면세점 진출하나…“입찰 검토 중”

입력 2016-06-13 10:59 수정 2016-06-14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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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6-06-13 10:54)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종목돋보기] 2조원대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 중인 이랜드그룹이 면세점 사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계열사 매각 이후 성장 동력을 면세점에서 찾으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3일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결정된 것은 없지만 사업적으로 면세점사업이 괜챦은 사업이어서 검토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지난 3일 서울을 비롯해 부산과 강원지역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를 냈다. 서울지역은 일반경쟁 3개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제한경쟁 1개를 포함, 총 4개의 특허가 새롭게 부여된다.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롯데그룹은 최근 검찰 수사로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그룹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서울지역 3개 중 두 개 이외에 중견그룹 또는 중소기업으로는 형지패션그룹, 유진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핵심 계열사 매각을 추진중인 이랜드그룹의 참여도 거론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형지엘리트, 형지I&C등 형지패션그룹 계열사들과 이랜드 계열사 이월드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랜드그룹의 킴스클럽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실사를 진행중인 외국계 사모투자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이르면 이번주 중 이랜드그룹과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KKR이 서울 뉴코아 강남점에도 관심을 보이면서 동반 매각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어 이랜드그룹은 1조원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중국 의류브랜드 티니위니의 매각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6일 실시한 예비입찰에서 매각가격 1조원 이상을 써낸 5개 기업을 최종 적격인수후보로 선정했다.

이랜드그룹은 최대 2조원대 자금 조달과 현재 유일한 상장계열사인 이월드 이외에 다른 계열사에 대해서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문제는 이랜드그룹의 핵심 계열사 매각 이후 성장 동력이 없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이랜드그룹은 면세점 사업 등 새로운 신사업에 대해 다각적인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면세점 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뚜렷한 방향은 재무구조 개선이 이뤄진 이후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도 “재무구조 개선이 우선”이라며 “신사업은 재무구조 개선 이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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