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둠’ 마크 파버 “브렉시트는 글로벌 경제에 호재”

입력 2016-06-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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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표 비관론자 ‘닥터 둠’으로 불리는 마크 파버 ‘글룸 붐&둠 리포트’ 발행인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는 경제성장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파버는 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의 ‘트레이딩 네이션’에 출연해 이같이 언급하며 “브렉시트는 다른 유럽 국가들이 형편없게 구성된 EU를 떠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는 23일 브렉시트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EU를 떠나는 쪽에 투표하는 것이 영국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조치라고도 했다. 또한 크로아티아나 에스토니아, 몰타와 같이 EU 내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들이 EU에 속해 있는 것보다 독립함으로써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는 이들 국가가 단일 시장으로 묶여 상품과 서비스를 자유롭게 교환하는 것을 장려하고 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는 세기의 도박이 될 것”이라며 브렉시트를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파버는 EU가 지나치게 관료주의에 빠진 제국에 불과하며 영국이 EU를 벗어나기 위해 어느정도 리스크는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EU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 속해있지 않는 스위스를 예를 들면서 “스위스는 다른 유럽국가들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면서 “영국도 EU를 빠져나오면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영국이 수출 시장을 잃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양자협약 등을 통해 무역외교 문제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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