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과 20대 의장단 모두 호남이 싹쓸이…헌정 사상 최초

입력 2016-06-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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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호남 출신 의원들이 채웠다. 왼쪽부터 박주선 부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부의장. (사진제공=각 의원실)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을 호남 출신 의원들이 채웠다. 왼쪽부터 박주선 부의장, 정세균 국회의장, 심재철 부의장. (사진제공=각 의원실)

정세균 국회의장을 포함한 20대 국회 의장단 모두가 호남 출신이라는 헌정사상 최초의 기록이 나왔다. 영남을 기반으로 한 새누리당에서 호남 출신 국회부의장을 배출한 것은 "기존 정치적 텃밭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4·13 총선의 교훈이 투영된 것으로 정치권은 분석하고 있다.

20대 국회는 9일 국회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정세균 의원을, 국회부의장으로 새누리당의 심재철 의원과 국민의당의 박주선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먼저 정세균 국회의장의 출생지는 전북이다. 19·20대 지역구는 서울 종로구이지만 지난 15∼18대까지 자신의 고향인 전북 진안·무주·장수·임실을 지역구로 활동했다. 고교도 전주에서 졸업했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의 현재 지역구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을이다. 그러나 출생지가 광주이고 광주일고를 졸업했다. 박주선 부의장 역시 광주고를 졸업한 전남 출신이다. 제헌국회부터 19대 국회까지 국회 의장단 모두가 호남 출신으로 구성된 경우는 전무하다.

역대 국회의 국회의장·부의장들의 출생지 조합을 살펴보면 영·호남 지역균형이 맞춰져 왔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20대 국회에서 영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의 호남 출신 국회부의장 배출은 '새누리당이 기존의 정치적 텃밭에만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4·13 총선의 교훈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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