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5년간 2000억 투자해 작업자 안전기술 강화

입력 2016-06-1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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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인적 실수가 있더라도 작업자가 다치지 않도록 5년간 약 2000억원을 투자해 안전기술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보완한다고 10일 밝혔다. 전기공사 현장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직접 활선공법을 보다 안전한 방법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한전에 따르면 활선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순간의 정전도 없이 작업하는 공법이다. 정전을 줄이기 위해 정전작업보다 비용이 더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약 25년간 운영해 왔다. 해당 공법은 전기가 흐르는 상황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문자격을 취득한 작업자가 절연장갑 등 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정해진 표준절차에 따라 작업하고 있다.

한전은 작업자가 보다 안전하게 작업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활선공법을 개선할 계획이다. 우선 전선에 직접 접촉하지 않는 바이패스케이블(By-pass Cable) 공법을 가능한 최대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지상에 바이패스케이블을 설치해 전기를 바이패스케이블로 우회시킨 후 작업자가 전기가 흐르지 않는 상태에서 작업하는 공법이다.

바이패스케이블 장비 설치가 불가능한 지역 등 불가피한 경우에만 직접 활선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법 개선 시 일부지역의 일시적 작업정전이 있을 수 있으나, 이동용 발전기 등을 활용해 정전을 최소화하는 작업 방법으로 전면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작업자가 전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작업하는 스마트스틱(Smart Stick) 근거리 활선공법과 미래형 첨단 활선로봇공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스마트스틱은 작업자가 절연버킷 안에서 전기가 흐르는 전력선을 직접 만지지 않고 절연이 되는 스틱을 이용해 근거리에서 작업하는 공법이다. 한전은 개인 안전장구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개발 보급해 안전한 전기공사 작업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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