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호수공원 알짜입지 속속 분양하는데…구경만 하는 ‘부영’

입력 2016-06-09 07:00 수정 2016-06-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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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신도시(동탄호수공원 인근)’ 조감도(사진=경기도시공사)
▲‘동탄2신도시(동탄호수공원 인근)’ 조감도(사진=경기도시공사)
이달 역대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동탄2신도시 남동탄 일대 호수공원 인근에서도 건설사들이 분양에 서둘러 나서고 있다. 반면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 넘는 비중을 가지고 있는 부영주택은 현재까지 공급계획마저 잡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동탄호수공원’을 둘러싸고 올 하반기 7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이번 신규공급이 이뤄지는 남동탄 워터프론트 콤플렉스 일대는 호수공원 생활권으로 불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과거 신도시인 일산과 분당을 포함해 최근 광교 등 신도시 곳곳에서 호수공원 인근 단지는 주변에 비해 시세가 높고 분양 경쟁률 역시 높았다. 실제 광교호수공원과 1km여 거리에 위치한 단지의 전용84㎡ 매매가는 6억9500만원에 형성됐지만 호수와 3.5km 떨어진 아파트 매매가는 이보다 1억원여 이상 낮다.

이처럼 역세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호수생활권 주변으로 남동탄 일대에서 신규분양이 쏟아지면서 건설사들은 활기를 되찾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수공원생활권에서 분양 스타트를 끊는 곳은 반도건설로 동탄2신도시 A80블록에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10.0’을 분양한다. 총 1241가구 규모로 단지에서부터 약 6.1km의 호수공원 산책로를 누릴 수 있다. 이어 GS건설도 같은달 483가구를 공급한다. 우미건설은 오는 8월 ‘동탄2신도시 린스트라우스 2차’ 95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정작 4633가구 물량을 가지고 있는 부영주택은 아직까지 공급계획을 잡지 못하고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공급계획이 아직까지는 나오지 않아서 연내 분양할지 안할지 알 수가 없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부영주택이 동탄2신도시 내 미분양 물량이 많아 섣불리 공급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동탄2신도시 내 미분양 가구는 총 625가구로 이중 대부분이 부영주택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다. 이 건설사는 지난해 총 2034가구를 분양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이 일면서 5월말 기준 200여 가구가 주인을 찾지 못했다.

청약불패로 불린 위례신도시에서 단지명을 개명까지 했던 이 회사는 동탄2신도시에서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해 결국 면적별 2000만~3000만원의 할인분양을 실시했다. 최근에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공급하는 ‘마산월영 사랑으로 부영’이 미분양을 의식, 중도금 무이자 대출 및 계약금 역시 기존 분양가의 20%에서 10%로 낮추는 등의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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