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박람회] 양파라면ㆍ전복울금라면ㆍ감자라면… 식품 中企들의 '이색라면' 눈길

입력 2016-06-03 14: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명석 미지푸드 대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자사 대표 제품 '전복울금라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유 기자 thec98@)
▲김명석 미지푸드 대표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자사 대표 제품 '전복울금라면'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정유 기자 thec98@)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엔 지역 중소기업들의 이색적인 라면들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람회엔 농심, 오뚜기, 팔도 등 라면 대기업 외에도 28개의 중소기업들이 나서 자사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특히, 지역별 ‘웰빙라면’들이 기존 라면과 다른 신선함을 뽐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이어 박람회에 두 번째로 참가한 전라남도 무안의 중소기업 미지푸드는 ‘전복울금라면’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복울금라면은 몸에 좋은 전복과 울금을 첨가한 제품으로, 유기농 밀 99.9%에 울금 0.3%를 첨가했다. 김명석 미지푸드 대표가 1년간 자체 개발해 지난해 첫 출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전복울금라면은 출시 1년여 만에 100만여개가 팔렸다”며 “올해는 패키지로 ‘끓여먹는밥’을 묶어 판매하고 있어 추가로 100만개 판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 합천유통 부스 전경(사진=김정유 기자 thec98@)
▲'2016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 참가한 합천유통 부스 전경(사진=김정유 기자 thec98@)
양파를 주 재료로 하는 라면도 나왔다. 합천 소재 시군유통회사 합천유통이 내놓은 ‘양파라면’이다. 이 회사는 농협과 합천군이 합자해서 만든 농식품업체로, 지난해 12월부터 양파라면을 판매 중이다.

장문철 합천유통 대표는 “당초 양파를 판매하기 위한 방안으로 양파라면을 개발했고, 출시 이후 약 15만개가 판매됐다”며 “이에 힘입어 올해까지 30만개가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파라면은 면 속에 양파 분말이 들어가 풍미를 높였다. 합천유통은 오는 7월 양파즉석떡볶이, 11월 양파즉석떡국 등의 신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양파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 남동공단에서 온 중소 식품회사 새롬식품도 이번 전시회에서 부스를 차리고 신제품 ‘우리밀감자라면컵’을 적극 홍보했다. 이 제품은 새롬식품의 대표 제품인 감자라면을 즉석용기용으로 새롭게 만든 것이다. 건강에 중점을 둬 밀가루부터 국산을 고집했다.

신남규 새롬식품 대표는 “건강이라는 원칙에 벗어나지 않는다는 게 우리 회사의 철학”이라며 “이를 위해 웰빙을 추구하는 업체들과 거래를 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75,000
    • +0.14%
    • 이더리움
    • 4,558,000
    • +0.71%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5.06%
    • 리플
    • 3,053
    • +0.49%
    • 솔라나
    • 198,800
    • -0.3%
    • 에이다
    • 625
    • +0.64%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50
    • +0%
    • 체인링크
    • 20,820
    • +2.16%
    • 샌드박스
    • 215
    • +2.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