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홈플러스·롯데 임직원 소환조사

입력 2016-06-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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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살균제 판매업체인 홈플러스 전 본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부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전 본부장과 조모 전 일상생활용품팀장, 이모 전 법규기술팀장 등 홈플러스 임직원 3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김 전 본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와 과실치상, 허위광고 등의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4년 홈플러스가 옥시레킷벤킨저의 가습기 살균제를 베낀 자체브랜드(PB) 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 개입했다. 당시 PB상품 제조업체인 용마산업은 유해물질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농도 검토도 없이 옥시 제품을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김 전 본부장이 2006년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가습기 살균제를 판촉·광고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노병용(65) 롯데물산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다. 노 대표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대표는 2004년~2010년 롯데마트 영업본부장으로 일하면서 ‘와이즐렉 가습기 살균제’ 판매를 총괄 담당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같은 회사 대표이사를 맡았다.

검찰은 제품 출시 당시 재직했던 이승한(70) 전 홈플러스 대표와 이철우(61) 전 롯데마트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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