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前 CEO 3인방, 금감원 옴부즈맨으로

입력 2016-06-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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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덕·황건호·김병헌씨 발탁

▲왼쪽부터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
▲왼쪽부터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 출신 3명이 이달부터 2년간 금융감독원에서 옴부즈맨으로 활동한다.

1일 금감원은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은행·비은행 권역), 황건호 전 메리츠종금증권 사장(금융투자 권역), 김병헌 전 LIG손해보험 사장(보험 권역)이 이날부터 옴부즈맨으로 일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옴부즈맨 제도는 감독·검사 대상 기업들의 고충을 중립적 입장에서 듣고 실무에 반영하고자 지난 2009년 도입됐다. 그동안은 고충 민원을 처리하는 업무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금융현장에서 일어나는 각종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업무까지 강화된다. 의견수렴 내용이 감독업무 개선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하는 역할도 맡는다.

금감원은 옴부즈맨을 활성화하려고 인원을 기존 1명에서 3명으로 늘렸다. 옴부즈맨이 실질적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부서장 경력이 있는 금감원 직원 3명을 옴부즈맨 보(補)로 임명해 개별 옴부즈맨을 보좌하도록 했다.

단, 옴부즈맨이 소속된 회사나 단체가 직무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을 때는 해당 직무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현재 황건호 전 사장은 미래에셋대우증권 사외이사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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