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투자액 40%는 예·적금에 '집중'...왜?

입력 2016-05-3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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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투자액의 40%가 안정적인 예·적금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 'ISA 다모아'서비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신탁형·일임형 등 전체 ISA 가입액의 70% 이상이 예·적금, 주가연계형 파생결합사채(ELB)·기타 파생결합사채(DLB),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안전자산에 집중됐다.

실제로 운용자산의 편입비중을 보면 예·적금 39.7%(5천260억원), ELB·DLB 19.2%(2천541억원), RP 17.8%(2천355억원) 등 순이다.

뿐만 아니다. 신탁형 투자액 중에서도 예·적금 투자 비중이 41.6%에 이르고 ELB·DLB 19.9%, RP 17.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임형의 경우도 국내 채권형 펀드에 투자액의 30.1%가 몰렸고 머니마켓펀드(MMF) 16.5%, RP 15.8%, 예·적금 9.1%, ELB·DLB 7.6% 등 순으로 안정형 자산 투자 비중이 높았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대부분 확정 금리를 주는 예·적금에 들어있던 자금을 특판 RP로 옮겨놓은 결과"라며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보이는 상품 구성비율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ISA 출시 초반 각 사가 경쟁적으로 내놓은 모델 포트폴리오(MP)가 무용지물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금융사 중에서 MP대로 운용되는 곳이 있는지 의문"이라며 "당장 금융사들은 수익률이 공개되다 보니 손실회피용으로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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