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감회 부주석 “원자재 투기 제어 성공…감독 강화할 것”

입력 2016-05-2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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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글로벌 상품시장 중심지 도약할 일생일대 기회 맞이해”

▲팡싱하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 블룸버그
▲팡싱하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 블룸버그

중국 증권당국 고위 관계자가 원자재 투기에 대한 단속으로 시장의 광란을 성공적으로 제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팡싱하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부주석은 이날 상하이선물거래위원회의 연례 콘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우리는 일부 원자재 선물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거대한 변동성을 경험했다”며 “우리가 거래소를 지휘해 취한 조치들이 눈에 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국 원자재 시장은 지난 3~4월 투기 열풍이 불면서 가격이 가파르게 뛰고 거래량이 전례 없는 수준으로 급증했다. 지난달 21일 중국 상하이와 다롄, 정저우 등의 주요 상품거래소 거래량은 2610억 달러(약 308조4760억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미국 뉴욕증시 거래량과 맞먹는 수치였다.

이에 증감회의 지시로 거래소들이 지난달 말부터 거래 수수료를 올리고 개장 시간을 단축하는 등 시장 열기 가라앉히기에 나섰다. 지금 투기 열풍을 가라앉히지 못하면 제조업의 공급과잉을 해소하려는 개혁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정부가 행동에 나선 이유라고 통신은 전했다.

팡 부주석은 중국이 글로벌 상품시장의 중심지 역할을 맡을 기회가 왔지만 이러려면 효율적인 관리감독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글로벌 상품 가격을 결정하는 중심지가 될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했다”며 “이 목표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매우 격렬한 경쟁에 부딪힐 것이다. 우리는 트레이딩 규모와 경제성장에서 다른 시장보다 이점을 갖고 있지만 규제환경은 여전히 건전하지 못하며 인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속ㆍ에너지 수요국이지만 트레이더들과 기업들은 미국과 영국 등 다른 나라 상품시장의 벤치마크를 따라가고 있다.

해외 투자자들이 중국 상품시장에 접근할 수 길이 제한된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팡 부주석은 “우리는 원유와 철광석 천연고무 선물을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하는 시작점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하려면 적절하고 효율적인 감독수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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