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단기외채 비율 27.8% 2004년말 이후 최저…대외건전성 개선

입력 2016-05-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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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 건전성 지표인 단기외채 비율이 27.8%로 2004년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총 외채는 올해 1분기말 기준으로 3858억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말 대비 96억 달러 감소한 것이다.

이중 계약만기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028억 달러로 작년말 대비 43억 달러 감소했고 1년 초과하는 장기외채는 2830억 달러로 작년말 대비 53억 달러 감소했다.

특히 단기적인 대외지급 능력을 나타내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7.8%로 작년말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며 2004년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참이던 2008년 9월 단기외채 비율이 52.1%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외건전성이 크게 개선된 것이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작년말 대비 228억 달러 증가하며 344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중은 26.6%로 작년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기재부는 외채감소에 대해 은행의 외화차입금 축소,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 감소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단기외채의 경우 차입금 상환(38억 달러), 민간기업 무역신용 감소(28억 달러) 등으로 감소했고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통화안정채권 등 채권투자 감소(36억 달러) 등에 따라 줄었다.

최지영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증가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외채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등 앞으로도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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