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계절 비수기에도 월 매출 80억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가 만두 시장의 비수기에도 월 평균 8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사진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겨울철 인기 품목인 ‘비비고 왕교자’가 3월부터 시작된 만두 시장의 비수기에도 월 평균 8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75% 성장한 수치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는 지난 3월 9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4월 매출은 약 8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달에도 85억원의 매출 성과가 예상되며 3월~5월 평균 매출은 80억원 이상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성과로 CJ제일제당로 냉동만두 시장에서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38.6%(3월 누계)의 시장점유율로 경쟁사(17.6%)와의 격차를 지난해보다 더 늘렸다. 교자만두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43.8%에서 올해 47.1%로 3.3%P 상승했다.

이 같은 결과는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간편식 소비 증가와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Home+술)’ 트렌드에서 비롯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CJ제일제당 트렌드전략팀이 빅데이터 자료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만두를 식사 또는 야식, 간식, 안주 등으로 먹는 언급 비중은 매년 증가했다. 장기불황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점도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으로 해석된다.

CJ제일제당은 다음달부터 맥주 성수기에 맞춰 왕교자에 맥주를 곁들이는 ‘왕맥’을 앞세운 안주 마케팅을 전개해 여름철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만두 시즌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는 고기, 야채 등을 손상시키지 않고 보존하면서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씹었을 때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한 제품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 마케팅 담당 팀장은 “더운 날씨로 맥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를 선호하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왕교자가 다양한 레시피로 활용이 가능하고 맥주와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