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충주댐 지진 발생 대비 훈련 실시

입력 2016-05-1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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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중인충주댐 전경(한국수자원공사)
▲방류 중인충주댐 전경(한국수자원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19일 지진에 따른 댐 피해에 대비한 훈련을 충북 종민동 충주댐에서 실시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충북 충주시 남서쪽 20km 지점에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인근의 충주댐에 균열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했다.

공사 충주권관리단은 댐체의 균열로 인해 발생한 누수를 폐쇄회로(CC)TV로 파악하고 초동조치 매뉴얼에 따라 국토교통부, 국민안전처,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지역주민에게 상황을 전파했다.

비상대책본부와 비상대책반도 소집했다. 분당 1000L의 누수가 계속되면 댐 붕괴로 이어질 수 있어 비상대책본부는 경계 단계를 발령하고, 지자체와 유관기관에 댐 하류 지역의 주민 대피 지원을 요청했다.

또 경찰서는 댐 주변지역을 통제하고, 소방서는 현장에서 긴급 구조 활동과 주민 대피 방송을 하며, 군부대는 5분 전투대기 부대를 급파해 주민 대피를 지원하는 등의 실지훈련을 실시했다.

공사는 비상대책본부와 현장 대책반을 실시간 화상회의로 연결하고, 접근이 어려운 누수 현장을 고해상도 드론(무인비행체)을 이용해 0.2mm의 균열까지 판독, 이를 디지털 좌표로 변환시켜 댐 손상 범위를 실시간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긴급복구업체가 출동해 드론으로 파악한 정보로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에 나서며 위기상황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공사는 관리 중인 전국 35개 댐은 2011년 강화된 내진설계 기준에 따라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해 모두 안정으로 판정받았다고 밝혔다. 댐에 설치한 지진계와 기상청의 정보를 연계한 통합지진감시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위기대응체계를 갖추고 있어 실제 지진 발행에도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이학수 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훈련은 실시간 상황 파악과 협력을 강화해 현장, 대책본부, 유관기관의 삼각체제를 효율적으로 연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신속한 재난대응과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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