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 인적쇄신 작업 착수…전 금융권으로 확산되나

입력 2016-05-1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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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적 조직쇄신으로 비용축소 … 해외자산매각으로 대외채무상환 재원마련

러시아 중앙은행이 약 2400여명의 인력 감축을 골자로 한 인적 쇄신 작업에 조만간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가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지만, 지난해 수준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8일(현지 시간) 게오르기 룬토프스키 러시아 중앙은행 부의장이 밝혔다고 러시아 RIA통신이 전했다. 룬토프스키 부의장은 그러면서 국마두마(하원)의 금융시장 위원회와 협의과정이 남아 있어, 오는 7월 초순이 돼야 구체적인 쇄신안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내부적으로 ‘2015 조직 최적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동일 지역 내 지점 통폐합 △현금 수송업무 외주용역 전환 △92개의 현금거래소 폐쇄 등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러시아 중앙은행은 2400명의 인원을 감축해 올해 초 기준 5만90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중앙은행의 인적 쇄신작업이 가속화해 러시아 전 금융권으로 확대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3월말 기준으로 러시아 총 대외 채무가 5160억 달러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말 대비 약 2억 달러 가량 증가했다. 분야별 대외채무를 보면, 중앙은행 97억 달러, 은행 부문 1293억 달러, 정부 308억 달러, 기업이 3461억 달러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이에 러시아 금융권은 비핵심 해외 자산 매각 등으로 대외채무 상환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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