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조기 금리인상 관측에 7개월래 최고치에서 하락…WTI 0.25% ↓

입력 2016-05-19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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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8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이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에 달러 가치가 치솟으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2센트(0.25%) 낮은 배럴당 48.1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한때는 지난해 10월 12일 이후 최고치인 48.95달러까지 상승했다. 런던 ICE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5센트(0.7%) 오른 48.9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유가는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4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의 영향으로 하락 반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은 경제가 계속 개선된 경우 6월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인식을 보여 줬다. 다만 6월 회의까지 그런 상황이 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이에 시장에서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가격이 비싸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급락하면서 리스크 자산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이날 미국 에너지 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 통계에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 외로 늘었다. 그러나 휘발유, 난방유 등의 재고는 시장 예상보다 감소했다.

시티퓨처스퍼스펙티브의 팀 에반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원유 트레이더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은 FOMC의 정책이라기보다는 그것이 달러 환율에 어떤 의미인가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FOMC 의사록 내용이 밝혀지면서 달러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랐다. 그래서 상품 전반에 대한 투자 묘미가 퇴색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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