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호텔롯데 19일 기업공개 확정… 신동빈의 투명롯데 가속화

입력 2016-05-18 15: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6조원의 공모 자금 확보 전망… 롯데 "M&Aㆍ면세점 등에 투자"

신동빈<사진> 롯데그룹 회장의 '투명한 롯데 개혁'이 호텔롯데 상장을 발판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호텔롯데 상장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8월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어 "계열사 순환출자를 연말까지 해소하고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히며 약속했던 사항으로, 지배구조 개선의 출발점이다. 롯데는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비로소 '일본기업'이라는 국적 논란을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8일 롯데그룹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호텔롯데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회사 기업공개(IPO) 일정을 확정했다. 호텔롯데는 19일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인 IPO 실무 절차를 시작한다. 이후 호텔롯데는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자금조달 설명회를 열고 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공모주 청약을 받은 후 주식대금 납입이 끝나면 상장이 이뤄진다. 증권업계는 이 과정이 6월 말쯤 끝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호텔롯데의 계획안에 따르면 25%(3420만주)는 신주로 발행, 10%(1365만주)는 기존 대주주 보유 지분을 매각(구주매출)해 총 35%를 공모한다. 공모가 끝나면 98%에 이르는 일본계 주주 지분율은 65%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여전히 일본계 주주들의 영향력이 크지만 예전처럼 롯데의 일본 계열사(투자회사 포함)들이 전적으로 호텔롯데의 경영을 좌지우지할 수는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9만7000~12만원으로 정해졌다. 최종 공모가는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등을 통해 확정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희망 공모가 밴드와 전체 공모 물량을 고려해 호텔롯데가 4조7000억~5조7000억원, 최대 6조원의 공모 자금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호텔롯데는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수ㆍ합병(M&A) 등 공격적인 성장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2조원 정도는 면세점 M&A 자금으로 용도가 거의 정해졌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면세점이 호텔롯데의 매출과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만큼 면세점의 M&A와 해외진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주매출에 따라 신동빈 롯데호텔 회장이 지배하는 일본 L투자회사(12개사)들은 1조원이 넘는 매각대금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순환출자 고리 해소를 위한 주식 매입 등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호텔롯데 전경.(사진제공=호텔롯데)
▲호텔롯데 전경.(사진제공=호텔롯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탈모 1000만명 시대 해법 논의…이투데이, ‘K-제약바이오포럼 2026’ 개최[자라나라 머리머리]
  • 김민석 총리 “삼성전자 파업 땐 경제 피해 막대”…긴급조정 가능성 시사 [종합]
  • 8천피 랠리에 황제주 11개 ‘역대 최다’…삼성전기·SK스퀘어 합류
  • 20조 잭팟 한국인의 매운맛, 글로벌 겨냥 K-로제 '승부수'
  • 삼전·닉스 ‘몰빵형 ETF’ 쏟아진다…반도체 랠리에 쏠림 경고등
  • 월가, ‘AI 랠리’ 지속 낙관…채권시장 불안은 변수
  • 돌아온 서학개미…美 주식 보관액 300조원 돌파
  • 빚투 30조 시대…10대 증권사, 1분기 이자수익만 6000억원 벌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6,329,000
    • -0.21%
    • 이더리움
    • 3,250,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612,500
    • -1.53%
    • 리플
    • 2,100
    • -0.43%
    • 솔라나
    • 128,300
    • -0.77%
    • 에이다
    • 378
    • -0.53%
    • 트론
    • 531
    • +0.38%
    • 스텔라루멘
    • 225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920
    • -1.29%
    • 체인링크
    • 14,420
    • -0.76%
    • 샌드박스
    • 107
    • -2.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