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칸의 굴욕…S&P,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정크’ 등급으로 강등

입력 2016-05-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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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 사진=블룸버그
▲칼 아이칸 아이칸엔터프라이즈 회장. 사진=블룸버그

‘기업사냥꾼’으로 불리는 월가 유명 투자자 칼 아이칸이 이끄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신용등급이 투기(정크)등급으로 강등됐다고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 신용등급을 종전 ‘B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아이칸은 이 회사의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다. S&P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의 투자 가치가 하락했고, 현금 유동성은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클레이튼 몽고메리 S&P 신용등급 분석가는 “지난 12개월간 CVR에너지, 페더럴 모글 등 아이칸 엔터프라이즈가 투자한 핵심 기업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면서 “등급 조정은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S&P는 아이칸엔터프라이즈의 자산가치 대비 담보인정비율(LTV)이 향후 12개월 동안 45~60%대에 유지할 것으로 예측하며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한편 아이칸 회장은 최근 차이나 리스크를 지적하며 애플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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