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글로벌, 부실 계열사 GS엔텍 종속회사 편입…부채비율 ‘폭증’

입력 2016-05-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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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글로벌 부채비율 지난해 말 290%→올해 1분기 609%로 2배 증가

GS글로벌이 비우량 계열사인 GS엔텍을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글로벌은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이 609%로 폭증했다. 지난 2014년 말 240%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290%로 상승했고, 올해 1분기 말 609%를 기록하며 3개월 새 전년 말 대비 2배로 증가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43%에서 올해 1분기 53%로 역시 악화됐다.

GS글로벌의 올해 1분기 재무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은 비우량 계열사인 GS엔텍의 연결대상 종속회사 편입 때문이다. GS글로벌의 GS엔텍에 대한 지분율은 지난해 말 44%에서 현재 기준 72%로 증가했다. 지난 3월 단행된 10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 GS엔텍 FI(재무적투자자)의 풋옵션 행사 등에 따른 것이다. GS글로벌은 지분율이 50%를 초과하며 올해 1분기 GS엔텍을 관계회사에서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편입했다.

이에 따라 자산총계는 지난해 말 대비 68% 증가한 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동시에 부채총계도 1조1000억원으로 94% 증가했다. 따라서 부채비율 역시 290%에서 609%로 폭증한 것이다.

이미 GS글로벌은 지난해 말 관계회사였던 GS엔텍의 지분법 손실 등이 반영되며 순손실 적자전환했다. GS글로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 증가한 28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GS엔텍 관련 지분법 손실, 투자주식 손상차손, 파생상품평가손실 등이 반영되며 당기순손실 467억원을 기록했다. 에너지ㆍ플랜트 설비 전문업체인 GS엔텍은 지난해 공사원가 증가, 납기지연 등으로 475억이 순손실을 냈다. 부채비율은 909%를 기록했다.

GS글로벌이 GS엔텍을 종속기업으로 편입하면서 두 회사의 실적 연동성은 더욱 커졌다. 관계기업은 실적 중 순이익만 지배회사의 순이익에 반영하지만, 종속기업은 연결 재무제표 작성 시 매출액·영업이익 모두 지배회사 실적에 반영된다.

실제로 올해 1분기 GS글로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24% 감소한 5675억원, 57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37% 준 572억원을 나타냈다. GS엔텍은 올해 1분기도 17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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