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10명중 3명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 스마트폰 없으면 일상생활 장애 증상

입력 2016-05-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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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의존 현상 인터넷 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동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 내성, 일상생활 장애 등을 겪는 중독(과의존) 위험군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만 3∼59세 스마트폰 및 인터넷 이용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인터넷 과의존(중독) 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해 9∼10월 대인면접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중 2.4%(86만2000명)가 고위험군, 13.8%(494만6000명)는 잠재적위험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스마트폰으로 인한 금단·내성·일상생활 장애 등 세 가지 증상을 모두 보이는 경우에 해당하며 잠재적위험군은 이 중 1∼2가지 증상을 보이는 경우다. 고위험군은 즉각적인 상담이나 교육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전년과 비교해 고위험군은 0.4%포인트, 잠재적위험군은 1.6%포인트 각각 증가했다.

청소년으로 국한해 보면 고위험군은 전년보다 0.7%포인트 늘어난 4.0%, 잠재적위험군은 1.7%포인트 증가한 27.6%였다. 10명 중 3명이 과의존 위험군에 속하는 셈인데 이는 성인(고위험군 2.1%·잠재적위험군 11.4%)의 약 2배 수준으로 청소년이 스마트폰 과의존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인터넷 과의존 현상은 스마트폰 과의존보다 덜 심각했다. 1.2%(48만1000명)가 고위험군, 5.6%(220만1000명)가 잠재적위험군으로 조사됐다. 과의존 위험성이 인터넷에서 스마트폰으로 옮겨가는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4.6시간(275분)으로 스마트폰이 생활 속에 깊숙이 침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군은 5.2시간(315분), 잠재적위험군은 5.0시간(299분)으로 사용시간이 더 길었다.

정부는 9개 부처 합동으로 ‘스마트폰·인터넷 바른 사용 지원 종합계획(2016∼2018년)’을 수립해 13일 열린 제7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의결·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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