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면접에서 자주 질문하는 유형은?

입력 2007-07-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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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ㆍ로또ㆍ시험 형 등 백태

최근 기업들이 자사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면접방식과 질문을 선보이고 있다.

9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최근에는 직원 퇴사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조직 적응력이나 충성도, 직업관을 묻는 경향들이 자주 나타나고 있다.

인크루트는 "최근 1년 간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면접질문 유형을 살펴보면 지원자에게 실제 회사생활에서 발생할만한 문제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묻는 방식인 '문제해결형' 질문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어떤 고객이 들어줄 수 없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요구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한국휴렛패커드) ▲같은 지역에 식중독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CJ푸드시스템) ▲난동을 피우는 고객이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하나은행) 등의 질문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직자들의 직업관 및 직장관을 알아보기 위해 일확천금이 생겼을 경우를 가정해보는 '로또형' 질문도 자주 등장한다고 인크루트는 밝혔다.

인크루트는 "로또 당첨과 같은 거액이 생겼을 경우 회사를 그만두겠다고 응답하는 경우는 면접에서 탈락되는 경우가 많다"며 "롯데쇼핑, 현대상선, 동양생명, 이수건설 등이 이른바 '로또형' 질문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실제와 상관없이 난감한 상황을 설정해 구직자의 성형과 자세를 평가, 직장에 대한 충성도를 시험하는 '시험형' 질문도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시험형 질문의 경우 주로 야근이나 휴일 근무 등의 상황으로 구직자를 시험에 들게 한다"며 "엔씨소프트, 다음, 롯데쇼핑 등에서 이런 유형의 질문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인크루트는 "이런 경우 무조건 야근도 휴일근무도 불사하겠다는 답은 정직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회사생활에 충실하되 자기계발, 자신의 삶과 어떻게 조화롭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보여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경력 로드맵 형 ▲시사형 등의 질문형태도 많이 나오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예기치 않은 질문이나 지원자의 신경을 건드리는 질문을 던져 반응을 살펴보는 '황당형'도 여전히 단골소재로 나타났다고 인크루트는 밝혔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다소 엉뚱해 보이는 질문에도 지원자의 인성, 충성도, 역량 등을 판단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며 "정답은 없으므로, 평소 자신이 지원하는 기업의 면접후기 등을 살펴보고 자주 나오는 유형을 파악해 자신감 있게 자신만의 대답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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