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훈춘-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 급물살

입력 2016-05-12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월 푸틴·시진핑 러·중 정상회담서, 사업관련 후속협의 전망

중국 훈춘-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간 고속철도 건설 프로젝트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훈춘-블라디보스토크 간 약 322km 고속철 건설에 약 92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11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가 보도했다. 투자액은 철로 건설 기준으로 산출된 것으로, 공사기간은 약 5~6년으로 예상되고 있다.

훈춘-블라디보스토크 간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는 작년 발표된 이후 건설 시점과 투자자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었다. 그러나 중국 지린성의 한 관계자는 “이미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마무리된 상황”이라며 “프로젝트 착공시점, 금융 조달 등 사업 추진에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의사결정은 양국 정부 및 철도 당국 관계자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춘은 중국 동북 3성 중 하나로 러시아 연해주, 북한 나진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훈춘은 지역 발전을 위해선 바닷길이 필요한 한편, 러시아는 연해주 지역발전을 위해 물동량 확대가 요구되는 만큼, 훈춘-블라디보스토크 간 고속철이 건설되면 양국이 확보할 수 있는 경제적 가치가 결코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현지에서는 다음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중국 방문 후 훈춘-블라디보토크 간 고속철 건설사업이 급진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과 러시아 양국은 이 구간 뿐 아니라 러시아 내에 최초로 건설되는 모스크바-카잔 고속철 건설도 협력 중에 있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원전이 벌어 태양광 사준다?"⋯REC 비용, 결국 요금 고지서로 [숨은 전기요금 실체]
  • 연말에 ‘바이오 상장 러시’…흥행 불붙었다
  • 쿠팡 청문회, 17일 확정…김범석 의장 출석 여부 ‘최대 쟁점’[이커머스 보안 쇼크]
  • [AI 코인패밀리 만평] 문제가 문제
  • 새내기주 평균 130%↑…바이오·AI·반도체·K-뷰티가 이끈 '섹터 장세'
  • 단순 배탈과 차원이 다르다…‘노로바이러스’ 어떻게 피하나 [e건강~쏙]
  • ‘피부 미인’ 만드는 K재생 흡수기술⋯세계 여심 흔든다[차세대 K뷰티 슬로우에이징]
  • 오늘의 상승종목

  • 12.09 14:2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4,000
    • -1.67%
    • 이더리움
    • 4,621,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851,000
    • -5.02%
    • 리플
    • 3,056
    • -1.16%
    • 솔라나
    • 197,700
    • -1.64%
    • 에이다
    • 635
    • +0.16%
    • 트론
    • 419
    • -2.1%
    • 스텔라루멘
    • 355
    • -1.6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50
    • -1.45%
    • 체인링크
    • 20,310
    • -2.59%
    • 샌드박스
    • 207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