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IBM 인공지능 ‘왓슨’ 활용 미세먼지 예보 도입 추진

입력 2016-05-10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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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IBM의 인지컴퓨팅(인공지능) 플랫폼인 ‘왓슨’을 활용해 미세먼지 예보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왓슨은 사람의 말과 글을 바로 이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를 습득해 분석하고 스스로 학습해 관련 기업이나 개인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한다. 내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IBM은 왓슨이 방대한 기후 정보를 분석하도록 해 미세먼지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발생원에 대한 문제 해결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왓슨은 클라우드 바탕 빅데이터를 활용해 오염 지역에 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분석하고, 인공위성과 사물인터넷(IoT) 광학센서 등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 데이터 분석·미세먼지 예보 정보 등을 산출한다. 오염원을 차단할 수 있는 원천 솔루션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왓슨은 의료, 금융,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지만 특히 기상 정보 분석에 강점을 지녔다.

일례로 많은 양의 기상 정보를 학습해 대기권의 난류 상황을 예측하고 비행기 조종사에게 알려주거나 태풍의 이동 경로를 더 정확히 파악해 피해 지역을 구체적으로 특정, 구호팀에 전달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IBM은 매년 벌이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로 국내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왓슨을 활용하는 방안을 환경부에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IBM은 이미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왓슨을 활용한 미세먼지 솔루션을 가동 중이다.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미세먼지를 25%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IBM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과 대기질 예측, 신재생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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