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대통령, 6월 중국 방문…사드의 한국 배치 반대 재언급할 듯

입력 2016-05-07 14: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북아 안보 등 주요 국제현안 및 경제협력 확대방안이 주된 논의 의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6월 중국을 방문한다.

러시아 국영통신 타스 등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크렘린의 유리 우샤코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비롯한 주요 해외순방 계획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 이외에도 푸틴 대통령은 그리스와 벨라루시 방문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5~6월 두 달 간 푸틴 대통령과 외국 정상들의 많은 회담들이 계획돼 있다”며 “우선 중국과 그리스 2개국을 방문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방문일정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16~18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상트경제포럼’에도 예정대로 푸틴 대통령이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푸틴 대통령의 중국방문을 위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지난달 29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베이징에서 만나 사전에 협의했다.

다음 달 열릴 러·중 정상회담에서는 전례 없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재확인하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사드(THAAD) 시스템의 한국 배치를 반대하며 동북아 지역안보문제를 역내국 간 해결한다는 내용을 공동성명으로 채택할 전망이다. 중국은 필리핀이 네덜란드 상설중재재판소에 제기한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대해 러시아의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중국의 ‘현대판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정책과 러시아가 유럽연합(EU)에 대응하고자 창설해 확대를 추진하는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을 접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다음 달에 이어 오는 9월 중국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다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할 예정이다.

전명수 러시아 주재기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요즘 20대 뭐하나 봤더니…"합정가서 마라탕 먹고 놀아요" [데이터클립]
  • "책임경영 어디갔나"…3년째 주가 하락에도 손 놓은 금호건설
  • "노란 카디건 또 품절됐대"…민희진부터 김호중까지 '블레임 룩'에 엇갈린 시선 [이슈크래커]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새로운 대남전단은 오물?…역대 삐라 살펴보니 [해시태그]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이의리 너마저"…토미 존에 우는 KIA, '디펜딩챔피언' LG 추격 뿌리칠까 [주간 KBO 전망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275,000
    • +1.56%
    • 이더리움
    • 5,327,000
    • +0.13%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0.15%
    • 리플
    • 725
    • +0%
    • 솔라나
    • 231,600
    • -0.04%
    • 에이다
    • 634
    • +0.16%
    • 이오스
    • 1,145
    • +0.79%
    • 트론
    • 157
    • -0.63%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500
    • +0.59%
    • 체인링크
    • 25,260
    • -1.71%
    • 샌드박스
    • 645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