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채권이 안전자산이라고? 상식에 의존한 금융투자는 가라

입력 2016-05-03 10:53 수정 2016-05-24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시대 금융상품설명서, 이용제|370쪽|1만9000원|나루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흥미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안전자산이라 부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중략) 재무이론을 가르치고 있는 그 어느 책에도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소개하고 있지 않다. 채권을 안전자산이라 부르는 미신이 어디서부터 연유되었는지 나로서는 알 수가 없다.” - 책 내용 중 발췌.

상식에 의존한 금융상품 투자는 과연 유효한 것일까라는 물음에 돌을 던지는 책이 나왔다. 나름 설득력이 있어 보이는 것들도 정통 이론을 기초로 그 타당성을 검토할 경우 커다란 반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책은 1000만원을 투자해 바로 1억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책은 아니다. 저자 스스로도 세상에 그런 방법은 없다고 믿기 때문이다.

대신 상식을 넘어 전문 수준의 영역까지 금융지식을 서술하고 있다. 독자들이 금융상품과 금융시장을 이해하는 폭이 넓을수록 투자활동에서의 위험을 줄이거나 그 수익을 높일 수 있다는게 저자의 믿음이기 때문이다.

저자 이용제씨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HSBC,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전문 트레이더와 상품운용본부장으로 재직했다. 25년 금융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시대 금융상품의 구조와 투자위험에 대해 알기 쉽도록 편안하게 풀어냈다.

금융기관 종사자나 금융기관에 취업을 희망하는 젊은이, 저금리 시대 상대적으로 고수익 상품을 검토 중인 투자자, 사업에 필요한 자금 또는 시설을 외화로 조달·운영 중인 기업, 그리고 안전한 자산관리를 목표로 하는 은퇴세대들이라면 책 제목에서 풍겨지듯 옆에 두고 읽어볼 것을 권하고픈 책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아이돌 레시피와 초대형 상품…편의점 음식의 한계 어디까지?[Z탐사대]
  • 제니와 바이럴의 '황제'가 만났다…배스 타올만 두른 전말은? [솔드아웃]
  • 송다은 "승리 부탁으로 한 달 일하고 그만뒀는데…'버닝썬 여배우' 꼬리표 그만"
  • ’돌아온 외인’에 코스피도 간다…반도체·자동차 연이어 신고가 행진
  • ‘빚내서 집산다’ 영끌족 부활 조짐…5대 은행 보름 만에 가계대출 2조↑
  • “동해 석유=MB 자원외교?”...野, 의심의 눈초리
  • 미끄러진 비트코인, 금리 인하 축소 실망감에 6만6000달러로 하락 [Bit코인]
  • 명승부 열전 '엘롯라시코'…롯데, 윌커슨 앞세워 5연속 위닝시리즈 도전 [프로야구 16일 경기 일정]
  • 오늘의 상승종목

  • 06.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40,000
    • +0.02%
    • 이더리움
    • 5,034,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11,000
    • +1.24%
    • 리플
    • 693
    • +1.91%
    • 솔라나
    • 204,400
    • +0.05%
    • 에이다
    • 584
    • -0.17%
    • 이오스
    • 936
    • +0.54%
    • 트론
    • 164
    • -0.61%
    • 스텔라루멘
    • 13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00
    • -1.34%
    • 체인링크
    • 20,980
    • -1.59%
    • 샌드박스
    • 542
    • -0.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