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개선 나선다…김포 국제공항 등 13곳 총 6.2억 지원

입력 2016-05-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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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일 김포 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를 비롯해 13개 공공건축물을 올해 에너지 성능개선 지원사업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올해 4번째 시행된다. 대상건축물은 에너지 소비량이 많은 노후 건축물이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성능개선 성공모델을 만들어 녹색건축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민간부문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 2013년부터 국정과제인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에 적극대응’을 목표로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에 따라 추진 중이다.

이번 지원사업에는 지자체 및 공공기관이 소유·관리하는 기존건축물을 대상으로 총 51건이 지원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 심의위원회의 1,2차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됐다. 분야는 △시공지원사업부문 △사업기획지워사업부문 으로 나뉜다.

국토부는 올해 시공지원사업 부문에 김포 국제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등 3곳과 사업기획지원 부문에 대구수성구청 등 10곳을 선정해 각각 4억원 , 2억3000만원 등 총 6억2000만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시공지원에는 단열공사와 고성능 창호교체공사 등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에 필요한 공사비를 지원한다. 시공 이후에는 견학 코스를 개방하는 등 그린리모델링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에 선정된 김포 국제공항은 1980년도에 준공해 연간 2300만명의 이용객과 27만 톤의 화물이 운송된다. 국토부측은 이번 외부 유리개선과 단열재 교체 등을 통해 기존대비 30% 이상의 에너지성능 개선이 추진돼 녹색건축 기술과 정책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0년대 준공돼 에너지효율이 취약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기계공학동에는 외벽 단열재 보강과 창호교제가 실시된다.

사업기획지원사업의 경우 리모델링을 구상 중인 공공건축물의 녹색화르 유도하기 위해 노후건물 현황평가(그린클리닉, Green CLINIC)와 설계컨설팅(그린코치, Green COACH)으로 구분돼 실시된다. 그린클리닉은 전문가 그룹의 현장 점검 및 면담을 통해 건물 성능과 거주 환경에 대한 맞춤형 현황 평가가 수행된다. 그린코치는 노후건물에 대한 설계컨설팅을 수행한다.

지원사업 시행자인 그린리모델링 창조센터는 관련 전문가와 합동으로 △에너지평가 △그린리모델링 컨설팅 △사후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지원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시범사업’이 에너지절감 사례 창출 성과와 민간의 파급효과 등을 인정받아 올해부터는 정규사업인 ‘공공건축물 에너지성능 개선 지원사업’이 돼 녹색건축물 전환 활성화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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