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쇄신파 “원유철 진정성 확인”… 원유철 “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어”

입력 2016-04-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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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혁신모임 소속의 쇄신파 의원들은 19일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추대 논란과 관련해 원 원내대표와 면담을 가진 이후 비대위 퇴진을 연판장 돌리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새혁모 소속 김영우·오신환·하태경·황영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원 원내내표와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원유철 원내대표의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비대위 구성 등을 위해 22일 소집된 전국위원회의 취소와 당선자총회의 즉각 소집 등을 요구했다.

황영철 의원은 “원내대표께서 당을 책임져야 하는 충정을 가지고 정말 애를 쓰고 있다는 진정성을 확인했다”면서 “전국위 소집을 취소해 달라는 우리 주장에 대해 원내대표가 ‘검토하겠다’는 것은 기존 입장이 변한 것이다. 오늘 저희들이 요청한 사항을 원내대표께서 받아 들여줄 지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지금까지는 원 원내대표가 전국위를 소집하는 데 대해 일말의 의혹이 있었다”며 “자리를 연명하려는 것 아닌가. 특정한 입장 대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혹과 염려가 있었는데, 대화를 통해 그런 건 아니라는 데 공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 원내대표도 회동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국위를 소집한 적 없다”면서 “저는 지금 대표 권한대행일 뿐이다. 최고위원들이 저를 특별기구 구성하고 해산해야 하니까 구성하면서 비대위원장 맡아 달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전국위 소집 여부는 검토 중이다”면서 “열린다면 26일 워크숍 이후가 될 것. 법리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총선 참패의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는 당내 비판여론에 대해 “자리에 연연하다니 저는 지금 당장 그만두고 싶은 사람”이라며 “차기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하기로 했다. 당헌당규가 말끔하게 안 됐다. 필요할 경우에는 오해 없이 전국위를 열어야 하는 상황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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