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 英 맨부커상 최종 후보 올라

입력 2016-04-1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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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6일 수상자 발표

▲소설가 한강.   뉴시스
▲소설가 한강. 뉴시스
소설가 한강(46)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는 맨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14일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인을 발표했다.

최종 후보 6인에는 한강 외에 터키의 노벨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 중국의 옌렌커, 앙골라의 호세 에두아르도 아구아루사, 이탈리아의 엘레나 페란트, 오스트리아의 로베르트 제탈러가 포함됐다.

한강은 2004년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로 최종 후보에 선정됐다. ‘채식주의자’는 폭력에 대항해 채식을 하면서 점차 스스로 식물이 돼 햇빛과 물만으로 살아가려고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월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영문명 ‘더 베지터리언(The Vegetarian)’으로 출간됐다. 이 책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강과 데보라 스미스는 최종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각각 상금 1000파운드(약 171만원)를 받는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최종 수상자는 다음달 16일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리는 공식 만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에게는 5만 파운드(약 86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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