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윌렛, 20년 만에 잉글랜드인 마스터스 정상

입력 2016-04-11 08:58 수정 2016-04-1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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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윌렛이 20년 만에 잉글랜드인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AP뉴시스)
▲대니 윌렛이 20년 만에 잉글랜드인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했다. (AP뉴시스)

대니 윌렛(잉글랜드)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마스터스 토너먼트 정상에 오른 잉글랜드인이 됐다.

윌렛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ㆍ7435야드)에서 끝난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그린재킷을 입었다. 지난 1996년 닉 팔도(잉글랜드)가 마스터스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정상에 오른 이후 정확히 20년 만이다.

닉 팔도는 1989년과 1990년 마스터스에서 정상에 오른 뒤 1996년에도 우승을 차지, 잉글랜드 골프의 마스터스 전성시대를 누렸다. 그러나 이듬해인 1997년엔 타이거 우즈(미국)가 마스터스 첫 정상에 오르며 잉글랜드의 마스터스 전성시대의 막을 내렸다.

최근 20년 사이 미국은 마스터스에서 12승을 차지했다. 우즈가 4승, 필 미켈슨이 3승, 버바 왓슨 2승, 마크 오메라, 잭 존슨, 조던 스피스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남아공(2승)과 스페인, 피지, 캐나다, 아르헨티나, 호주에서 각각 마스터스 그린재킷을 입었지만 골프 강국 잉글랜드는 마스터스와 인연이 없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는 2010년 왓슨이 우승 당시 준우승했고, 지난해엔 저스틴 존슨(잉글랜드)이 스피스에게 져 2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의 마스터스의 징크스 20년을 청산한 선수는 바로 윌렛이다. 윌렛은 단 한 차례도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다. 그러나 윌렛은 최근 열린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데저트 클래식에서 우승했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윌렛은 아내의 조기 출산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하게 된 일화가 소개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최근 20년간 마스터스 챔피언과 우승국.

1996년 닉 팔도(잉글랜드)

1997년 타이거 우즈(미국)

1998년 마크 오메라(미국)

1999년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2000년 비제이 싱(피지)

2001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3년 마이크 위어(캐나다)

2004년 필 미켈슨(미국)

2005년 타이거 우즈(미국)

2006년 필 미켈슨(미국)

2007년 잭 존슨(미국)

2008년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2009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

2010년 필 미켈슨(미국)

2011년 찰 슈워젤(남아공)

2012년 버바 왓슨(미국)

2013년 애덤 스콧(호주)

2014년 버바 왓슨(미국)

2015년 조던 스피스(미국)

2016년 대니 윌렛(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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