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크라우드펀딩⑥] 숫자로 본 성공사례...‘연평해전’ 엔딩크레딧 7000명

입력 2016-04-0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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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향’은 크라우드펀딩이 성공한 대표적 사례다.

조정래 감독이 연출한 ‘귀향’은 초반 제작 과정에서 투자사들에 퇴짜를 맞으며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 조달에 성공하며 성공적으로 개봉을 이끌어냈다. ‘귀향’은 7만5270명이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총 제작비 25억원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1억6122만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개봉한 ‘연평해전’ 역시 크라우드펀딩으로 활로를 찾았다. 2002년 6월 발생한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연평해전’은 제작비 등의 문제로 7년 동안 영화를 완성하지 못했다. 그러나 순제작비 60억원 중 20억원을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모금하며 극장가를 휩쓸었다. 엔딩 크레딧에 이름을 올린 사람만 7000여명. 2013년 개최된 바자회를 비롯해 총 3차례 진행된 크라우드펀딩에 참가한 사람들이다. ‘연평해전’은 서울에서만 126만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600만명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하나의 가족’도 크라우드펀딩으로 2071명으로부터 약 1억2000만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당시 크라우드펀딩 목표액의 119%를 달성했다. 이어 제작두레, 시민단체 등의 후원으로 순제작비 10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5억원을 마련했다. 또한 500여명의 시민이 보조 출연으로 영화 제작을 돕기도 했다. ‘또 하나의 가족’은 2014년 개봉해 누적 관객 수 49만8000명, 누적매출액 35억3649만원을 기록했다.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는 총 제작비 2억5000만원 가운데 크라우드펀딩을 이용해 1400만원을 모았다. 제주도 문화계 인사와 주민들이 7000만원을 후원해 완성됐다. 영화 ‘26년’도 제작비 중 6억원 가량을 크라우드펀딩으로 조달했다. 이외에도 영화 ‘족구왕’이 82명의 후원자에게 634만원을 모았고, 영화 ‘카트’는 개봉두레로 2539명의 후원을 받아 1억1916만원, 응원장터 프로젝트로 8713만원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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