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AP/뉴시스)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현수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에 벤치 멤버로 시작했다. 이날 놀란 레이몰드가 6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김현수는 5경기째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27일 경기 출전 역시 보스턴 레드삭스와 경기에 대타로 나선 이후 3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날도 벤치에서 시작하게 된 김현수에게 주어지는 압박감은 상당할 전망이다.
이미 벅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를 개막전 전력 구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것을 제안했고, 댄 듀켓 단장도 이에 동의했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김현수의 선택에 달렸다.
김현수는 경기 시작전 현지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