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옥탑방에 갇힌 청춘

입력 2016-03-30 17:13 수정 2016-04-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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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옥탑방에 갇힌 청춘

“박스에서 살아요”
친구 집 거실에 박스로 집을 짓고 사는 25세 청년
미국 샌프란시스코

“UN인턴이지만... 텐트에서 살아요”
강가에 텐트치고 생활하는 20대 청년
스위스 제네바

우산 들고 거리에 드러누운 사람들
“주택은 인간의 권리” 집 없는 이들의 시위
독일

이는 모두 ‘집 없는 청년들’의 아우성입니다.
지난 10년간 세계 22개 주요국의 주택 가격은 48.4%가량 치솟았습니다. 나날이 오르는 집값에 청년들의 ‘내 방’마련 꿈은 멀기만 합니다.

물론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지하나 옥탑, 비닐하우스, 고시원과 같은 곳에서 사는 서울의 주거빈곤청년 비율은 22.9%. 5명 중 1명 꼴입니다.

'헬조선'의 청년들에게 월세는 너무 비쌉니다.
서울의 1인 가구 청년의 69.9%는 소득의 30% 이상을, 22.9%는 절반 이상을 주거비로 씁니다.

“어른 되면 내 집 생기는 건 줄 알았죠”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40세 미만 가구주는 32.8%. 나머지는 월세, 전세를 전전하는 수밖에 없죠. 그마저도 전셋값은 나날이 올라 이달 서울 아파트 평균이 4억원대에 진입했습니다.

미친 집값 때문에 서울을 벗어나는 현상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작년 서울을 떠나 경기도로 이주한 사람이 35만9337명입니다. 경기 말고도 인천이 4만915명, 세종시로 이주한 사람이 4천500여명을 기록했죠.
청년들의 ‘탈서울’은 진행형입니다.

정부 대책은...
서울시는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역세권 규제를 풀어 2030 세대를 위한 주택을 대량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대안으로 작용하기엔 아직 요원합니다.

‘집 없는 설움’에 우는 대한민국 청년들.
실업문제만큼이나 지붕 없는 청년들의 주거문제에도 관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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