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여성친화 경영] 한화생명, 모성보호존 설치… 남자도 당당히 육아휴직

입력 2016-03-30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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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여직원들이 여의도 63빌딩에 마련된 '모성보호 존'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여직원들이 여의도 63빌딩에 마련된 '모성보호 존'에서 휴식을 취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은 1946년 대한민국 최초의 생명보험사로 보험시장 태동기를 보낸 후, 69년 6개월이 지난 현재 자산 규모 100조원이라는 대형 금융사로 성장했다. 기업이 성장한 만큼 직원들의 복지 역시 향상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2015 대한민국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 금융부문 대상’을 수상할 만큼 여직원에 대한 복지에 세심하게 신경쓰고 있다.

한화생명 차남규 사장은 2014년에 여성가족부와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국내 대표 기업과 정부가 발족한 ‘여성인재 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TF’에서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한화생명의 여성 정규 직원 수는 작년 9월 기준으로 1696명이다. 남성 정규직원 수(1990명)와 대등하다.

한화생명은 2013년부터 임신, 출산, 육아를 지원하는 일과 가정의 양립지원 제도인 ‘맘스패키지’를 도입했다. 이에 여성 직원들의 난임, 유산, 태아검진을 위한 휴가 지원은 물론, 출산한 지 1년이 안 된 직원은 초과근무를 금지한다. 임신한 여직원에게 허리보호대, 튼살 크림 등 임산부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한다.

또한 직장 어린이집을 계열사 직원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여의도 한화투자증권 빌딩과 태평로 건물 두 곳에 마련했다. 63빌딩의 45층에는 ‘모성보호존’을 포함한 ‘한화63라운지’를 개관하기도 했다. 모성보호존은 수유가 필요한 여직원을 위한 착유실 세 곳과 임산부 전용 휴게실로 구성했다.

한화생명은 최근 들어 남성직원의 육아복지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출산 휴가 3개월과 1년 육아 휴직을 신청하는 남성 직원들도 많아지는 추세다. 최근 과장급 직원이 육아 휴직에서 복직했으며, 또 다른 남성 직원은 현재 육아 휴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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